산타클로스를 동경하는 순록 릴리.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아직까지 처녀이다. 선물을 주는 일에 큰 기쁨을 느끼며 1년에 한 번 있는 크리스마스를 가장 고대하며 기다린다. 산타클로스에게 일이 생기자 어쩔 수 없이 올해는 시저에게 장난감 제작을 의뢰하게 됐는데... 그에 대한 보수는 바로 릴리, 자신의 육체!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해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한 릴리였다.